앙드레 쿠레주 (Andre Courreges) - 혁신적인 미래주의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 (Andre Courreges)

1960년대 모더니즘과 미래주의 대표주자 

앙드레 쿠레주(Andre Courreges)는 모더니즘과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은 1960년대 디자인으로 특히나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이다. 프랑스에서 출생한 앙드레 쿠레주(Andre Courreges)의 경우 처음부터 패션공부를 시작한 디자이너는 아니였다. 그는 토목기사가 되기위한 공부를 했었으며 2차세계대전때는 비행지 조종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전쟁이 종식되자 그는 파리의상 조합학원에서 패션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이어나가기 시작한다. 사전에 공부했었던 토목공학 지식이 삼차원적 즉 입체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구성 할 수 있게 하는 사고를 발달시켜주어 후에 그의 패션디자인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파리의상 조합학원에서 패션을 마친 쿠레주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밑에서 재단사로 일하면서 패션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방법을 습득하였다. 1961년 쿠레주는 발렌시아가로 부터 독립하여 자신만의 패션하우스를 시작하게된다. 단순하고 기하학적이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쿠레주의 컬렉션은 패션계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었고, 의상과 자주 스타일링 되었던 낮은 굽의 흰색부츠는 쿠레주 부츠(Courreges boots) 또는 고고 부츠(go-go boots)로 불려지며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등극되었다. 쿠레주의 디자인은 단순한 실루엣의 의복에  민무늬 소재나 기하학적 무늬를 즐겨 사용한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 예로 직선적인 느낌이 강조되 디자인으로 의복의 가장자리를 따라 직선적인테두리를 둘러 표현하거나 꽃무늬를 단순화 시켜 아플리케한 디자인 등이 있다. 또한 쿠레주는 두께감있는 서로다른 소재를 조합하여 대조되어 보이는 점을 디자인에 적극 활용하였으며 안과 겉의 구분이 없도록 봉제하여 뒤집어서 입을 수도 있는 옷을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앙드레 쿠레주 (Andre Courreges) 디자인

자유분방한 인체의 강조와 미니스커트의 발명가

또한 앙드레 쿠레주(Andre Courreges)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메리 퀀트(Mary Quant)와 함께 미니스커트를 발명한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누가 먼저 미니스커트를 창조하였는지에 대해서는 그당시 패션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였다. 청소년들의 자유분방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쿠레주는 미니스커트로 여성의 다리를 드러내어 활동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슬림한 몸매의 모델들에게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채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힘으로써 인체를 해방시키는 의도를 포현하기도 하볐다. 이외에도 쿠레주느 반투명한 소재를 활용하여 인체를 드러내거나 신축성있는 시트, 스판덱스, 라이크라 등과 같은 소재를 활용하여 인체의 곡선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자유로운 활동성을 상조하였다.

 

파격적인 '우주시대(Space Age)' 컬렉션 디자인

1965년 '우주시대(Space Age)'라는 테마로 선보인 컬렉션은 쿠레주의 파격적인 행보였으며 패션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해당 컬렉션에서 쿠레주는 무릎위로 4인치가 올라간 짧은 치마를 선보였으며, 그는 "여성의 신체는 부드럽고 자유로워야한다. 허리벨트와 브래지어는 노예의 사슬이다."라고 강조하며 허리와 등을 드러낸 그의 컷아웃패널 의류들은 브래지어없이 착용될수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우주시대를 잘 구현 디자이너 답게 디자인에 있어 우주비행사의 복장이나 장비등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고글, 헬멧, 플랫부츠 등 쿠레주 스타일의 악세사리를 제작하였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연출을 위해 화이트 및 메탈릭한 컬러들을 조합한 디자인을 하거나 꾸뛰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금속, 플라스틱, PVC등 파격적인 소재들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금속 시퀸(sequin)을 달아 미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거나 지퍼를 겉으로 드러나게 배치하여 디자인하는 등 기능적인 특징을 부각시켜려고 하였다.

앙드레 쿠레주는 '우주시대(Space Age)'컬렉션 이 후로 청소년 패션과 자유롭고 편한 의상에 대한 대중의 요구 그리고 우주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포착하여 패션에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점퍼, 우의, 반바지, 후드가 달린 코트 등 활동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많이 선보였다.